오늘은 상황버섯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상황버섯은 뽕나무 상(桑)에 누를 황(黃)자가 결합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뽕나무에 노랗게 달리는 버섯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사실 상황버섯은 뽕나무 이외에도 자작나무, 벗나무, 참나무 등에서도 기생하는데, 뽕나무에서 기생하는 상황버섯에서 주요 성분인 베타글루칸, 플라보노이드, 테르펜 등의 성분 수치가 훨씬 높게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자연산 상황버섯은 구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가격도 매우 비싼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상황버섯의 효능은 여러 문헌을 통해 이미 입증되어 왔는데요. 동양의학대사전에 상황버섯은 신과 같은 효험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중국 고서인 봉황록에는 늙은 뽕나무에 열린 상황버섯은 죽은 사람도 살리는 불사초로 일컬어지기도 합니다. 그 만큼 상황버섯의 효능이 뛰어나다는 것이겠지요. 그럼 지금부터 상황버섯 효능, 부작용, 상황버섯 끓이는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상황버섯 효능
1. 항암 작용
상황버섯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베타글루칸 성분은 면역세포인 NK 세포를 활성화하여 암 세포의 증식과 재발을 억제하고 항암치료에서 생기는 부작용을 최소화 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실제 상황버섯의 균사체는 암 수술 후 면역 기능 향상을 위한 의약품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유방암, 폐암 및 전립선암 예방에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면역력 개선
상황버섯에는 베타글루칸 뿐 아니라 폴리페놀 성분도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폴리페놀이란 식물이 자외선, 활성산소, 포식자 등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낸 방어물질로, 녹차의 떫은 맛이나 검은 콩의 검은 색소 등이 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폴리페놀은 항산화 물질로 신체의 면역력을 올리는데 큰 도움을 주는 성분인데요. 상황버섯에는 이 폴리페놀 성분이 다른 버섯에 비해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한국 식품 영양과학회에서 발표한 그람 당 폴리페놀 함유량(mg)을 보면, 표고버섯은 10, 동충하초는 41.1, 영지버섯은 209인데 반해 상황버섯은 317.2mg으로 버섯 중 최고 함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 같은 만성 염증성 질환과 대상포진 예방에도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3. 혈관 건강 개선
상황버섯의 베타글루칸과 폴리페놀 성분은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출 뿐 아니라, 체내 염증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혈관 내 염증 수치가 높아지면 이를 억제하는 사이토카인을 분비하는데, 이것이 염증을 완화하고 면역의 균형을 맞추어 주는 역할을 합니다. 고혈압, 동맥경화, 심근경색과 같은 대사 증후군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좋습니다.
4. 당뇨 예방
당뇨는 혈액 내 포도당의 농도, 즉 혈당량이 높게 유지되는 병을 말합니다. 우리 몸에서 혈당을 조절하는 유일한 호르몬이 인슐린인데, 인슐린 합성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등의 이유로 당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상황버섯은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효능이 있어, 혈당을 관리하는 역할을 하고 당뇨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5. 피부미용 개선
상황버섯에 함유된 베타글루칸과 폴리페놀 성분은 항산화 성분으로 우리 몸에 염증을 유발하고 몸을 산화 시키는 활성 산소를 제거하는 효능이 있어, 노화를 예방하고 피부염증을 제거하여 아토피, 여드름 등의 피부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상황버섯 부작용
상황버섯은 과다 복용할 경우 복통, 설사, 두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약재라 할지라도 적정량만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황버섯 끓이는 방법
물 1리터에 대추 2알과 상황버섯 20g을 넣고 끓입니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30분간 졸인 후 차로 마시면 됩니다. 상황버섯에 함유되어 있는 베타글루칸은 수용성 물질로 차로 끓여 마시면 그 효능이 잘 우러나올 수 있습니다.
차로 끓이기 어려운 분들은 상황버섯 분말을 이용하면 좋은데요. 하루에 1 티스푼의 상황버섯 분말을 뜨거운 물에 타서 섭취하면 효능이 좋습니다. 상황버섯의 베타카로틴 성분은 분말로 섭취할 경우 원물에 비해 흡수율이 높아진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상황버섯 효능, 부작용, 상황버섯 끓이는 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상황버섯은 그 종류가 250~300여가지나 될 정도로 다양합니다. 그 중에서 한국 식품의약안전처에서 면역력 향상 건강기능 식품의 원료로 인정받은 것은 상황버섯의 한 종류인 금사상황버섯이며, 그 학명은 펠리누스 린테우스라고 하니 상황버섯을 구입하시는 분들께서는 이점 잘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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