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술자리 술 안 취하는 법

어느덧 12월이 되었습니다. 친구, 연인 등 지인들과의 모임과 술자리가 많아지는 시즌이죠? 연말 술자리에서 과음으로 필름이 끊기거나 다음날 숙취로 고생해 본 기억 한 번씩은 있으실 텐데요. 피할 수 없는 술자리에서 건강하게 즐겁게 술 마시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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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술자리 술 안 취하는 법

 

 

술은 가급적 천천히 마실 것

술을 빨리 마시면 간이 술을 해독할 시간을 주지 않아 뇌에 손상을 입히게 됩니다. 손상의 정도가 심하면 필름이 끊기는 블랙아웃 현상이 발생합니다. 술을 마실 때에는 한 번에 한잔씩 마시는 '원샷'을 하지 말고, 절반 혹은 1/3씩 나누어 마시는 것이 술자리를 즐겁게 오래 즐기는 방법입니다.

 

물을 함께 마실 것

술 마시는 중간 중간에 물을 충분히 마셔 주는 것도 매우 좋습니다. 물을 마시면 알코올이 희석될 뿐만 아니라, 음주량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술을 마심으로써 발생하는 체내 수분 부족 현상도 보완해 줄 수 있습니다. 단, 물 대신 이온음료나 주스 등을 섞어 마시면 오히려 알코올 흡수 속도를 빠르게 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음주 전에 음식을 충분히 섭취할 것

공복 상태에서 술을 마시면 알코올을 분해할 시간 없이 위벽을 통해 알코올이 바로 흡수되어, 더 빨리 취하게 됩니다. 음주 전에 충분히 식사를 하면 간이 알코올을 분해할 시간을 벌어줍니다. 만일 식사를 하지 못하였다면 안주를 많이 먹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안주는 고기, 생선, 치즈, 두부 등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은데, 이는 단백질이 간세포 재생에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섞어 마시는 것은 절대 금물

소맥(소주+맥주), 밀키스주(밀키스+소주+맥주), 소백산맥(소주+백세주+산사춘+맥주) 등 많은 폭탄주가 유행이죠? 이렇게 서로 다른 술을 섞어 마시거나, 음료와 섞어 마시는 것은 술이 빨리 취하게 할 뿐 아니라, 다음 날 숙취를 심하게 할 수 있습니다. 폭탄주는 알코올 흡수 속도를 증가시키고, 술의 쓴맛을 감추어 술을 더 많이 마시게 할 수 있습니다.

 

숙취해소제를 맹신하지는 말자

편의점에 가면 환, 음료 형태의 다양한 숙취해소제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숙취해소제는 타우린, 비타민, 나이아신, 헛개나무 열매 추출물 등 성분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는 아세트알데히드의 양을 줄이고 알코올의 체내 흡수를 줄여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하지만 숙취해소제를 맹신해서는 안됩니다. 숙취해소제 때문에 더 많은 양의 술을 마실 수도 있을 뿐 아니라, 숙취해소제 효과 자체에 대한 의견도 분분하기 때문입니다. 

 

음주 후 사우나는 안 됨

음주한 다음 날, 땀을 빼기 위해 사우나를 즐기는 분들 많으신데요. 과도한 땀 배출은 체내 수분과 전해질을 줄여 탈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체내 알코올을 분해하기 위해서는 수분이 반드시 필요하므로, 사우나를 통해 땀을 빼기보다는 물을 충분히 마셔주어 알코올 성분을 배출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숙취해소를 위한 영양분 섭취는 필수

아스파라긴산은 콩나물 등 콩류 식물을 통해 섭취할 수 있는데, 숙취해소 효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숙취해소를 위해 콩나물국 등을 섭취해 주는 것은 매우 효과적입니다. 또한 비타민C 보충을 위해  종합 비타민제를 섭취하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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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알코올 해독 능력이 다르기 때문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평균적으로 맥주 500cc 기준 남자는 3~4잔,

여자는 1.5잔~3잔 이상,  소주의 경우 남자 4~6잔, 여자의 경우 2~4잔 이상을 과음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혈중 알코올 농도가 0.15% 이상일경우 기억력 장애가 나타날 수 있는데, 필름이 끊기는 현상 자체가 뇌에 손상이 가해졌다는 증거입니다. 반복될 경우 기억력 감퇴 등 뇌에 심각한 문제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즐거운 연말 모임, 똑똑한 음주법으로 즐기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