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세포 굶겨 죽이는 방법 연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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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운동

암세포 굶겨 죽이는 방법 연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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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개 구충제 펜벤다졸 복용한 후 암이 완치되었다라는 해외사례가 국내 SNS와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빠른속도로 퍼지면서, 국내 암환자들 중에서도 펜벤다졸을 이용해 암 치료를 시도해 보겠다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심지어 약국에서는 펜벤다졸이 품절되는 현상까지 발생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유명 개그맨이자 현재 폐암 말기로 투병 중인 김철민이 인생의 마지막 희망의 끈을 잡기 위해 펜벤다졸을 복용하겠다고 결심하고, 또 최근 몸 상태가 많이 호전되었다 라는 소식이 SNS를 통해 전해지면서 펜벤다졸이 정말 암을 획기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치료제가 아닌가 하는 기대감이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펜벤다졸의 효과? 유해성?


하지만 식약처에서는 펜벤다졸은 항암제로 허가받지 않은 약품으로 암환자는 절대 복용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는데요. 펜벤다졸이 사람을 대상으로 효능, 효과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람에게 어떠한 문제를 발생시킬지 알 수 없으며 그 효과도 유효성이 입증되지 않았다라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현대의학으로 더 이상 치료가 불가능하여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는 암 말기 환자들이 가질수 있는 마지막 희망의 끈이 펜벤다졸이라며 무조건 복용을 금지시키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내 연구진에 의한 암 치료에 대한 획기적 연구


그런데 얼마 전 암 치료에 일대 전환기라 불릴만한 연구결과가 국내에서 발표되었습니다. 바로 국내 연구진이 진행한 연구에서 암세포에 영양분들 전달하는 수송체의 정체를 발견한 것이었는데요. 연세대학교 한정민 교수 연구팀은 암세포의 미토콘드리아에 혈액 속 가장 많은 아미노산이자 암세포 생존 및 성장에 필수 영양분인 글루타민을 전달하는 수송체를 발견하였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글루타민이 암세포의 주 영양분이라는 것은 알려진 사실이었으나, 어떻게 글루타민이 암세포로 들어가는지에 대해서는 규명된 바가 없었다고 합니다. 


이 연구팀은 유전자 변이차(SLC1A5)가 굴루타민을 암세포로 수송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는데요. 이 수송체는 저산소 환경에서 특정 전사인자에 의해 발현이 증가하였고, 이로 인해 암세포의 글루타민 사용율이 높아질 뿐 아니라 포도당 사용 및 에너지 호흡도 활발해져 암세포의 대사 자체가 활성화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수송체의 발현을 억제한 경우에 암 발생 자체가 억제되었다는 것도 확인되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암세포의 밥줄을 찾았기 때문에 밥 줄을 끊어 암을 굶겨 죽일 수 있는 방법을 찾은 것입니다. 한정민 교수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암세포의 미토콘드리아 글루타민 대사과정을 명확히 하였다며, 향후 글루타민에 의존하는 암세포에 중요한 항암 표적으로 활용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으며, 암 정복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 말하였다고 하네요.




대한민국 사망원인 부동의 1위인 암. 그 난공불락의 성과 같던 암이 점차 정복되어 가고 있습니다. 펜벤다졸이든 이번 연구결과든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는 암을 완벽히 정복할 그날이 빨리 오기를 간절히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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