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베리류가 건강에 매우 좋다는 많은 정보가 사람들에게 전파되면서 오디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오디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오디는 '검은 산삼'이라고 불릴 정도로 우리 몸에 좋은 많은 영양성분을 가지고 있는 뽕나무의 열매입니다. 뽕나무는 나무 전체가 약재로 쓰일 정도로 다양한 효능이 있는데요. 열매 오디는 노화예방과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좋으며 잎은 피를 맑게 해주어 혈압, 당뇨에 좋고, 가지는 다이어트에 효과가 좋다고 하네요. 지금부터 오디 효능, 오디 부작용, 오디 먹는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디 효능
1. 노화 방지
오디는 대표적인 항노화 식품으로 안토시아닌, 레스베라트롤, 루틴, 올레산 등의 항산화 물질을 매우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노화를 예방하고 피부 탄력을 증진시키는데 효과적입니다. 또한 오디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C3G 성분은 활성 산소를 제거하여 노화를 예방합니다. 이 C3G 성분은 비타민E보다 노화 억제 효과가 5~7배나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오디의 C3G 함유량은 포도의 23배, 유색미의 2.3배에 달한다고 합니다. 동의보감에서는 오디를 늙지 않는 약으로 오래 먹으면 머리가 검게 된다고 표현하기도 하였습니다.
2. 혈관 건강 개선
오디에 함유된 루틴 성분은 모세혈관을 강화하고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데 효과가 있어 혈액 순환을 원할하게 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또한 오디의 칼륨 성분이 혈관 속 노폐물과 나트륨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하여 혈압을 낮추는 효능이 있으며, C3G 성분이 불포화지방산인 리놀레산의 상승작용에 기인하여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질 수치를 떨어뜨린다는 보고가 있기도 합니다.
3. 당뇨 예방
동의보감에 오디는 당뇨에 좋고 오장에 이로우며 오래 먹으면 배고픔을 잊게 한다고 적혀 있을 정도로 우리 조상들은 오디를 당뇨 치료에 이용해 왔습니다. 오디에는 혈당을 떨어뜨리는 유리당 성분이 1g당 0.57mg이 함유되어 있어 공복혈당 수치를 낮추는데 효과가 좋습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인슐린비의존형 당뇨환자들에게 오디를 복용하게 한 결과, 혈당 수치가 낮아지는 결과가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4. 항암 효과
오디에 함유된 피토케미컬의 일종인 레스베라트롤은 폴리페놀 계통의 물질로 강력한 항산화 효과 및 암 예방 효과가 있으며, 유방암, 전립선암, 대장암 등의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오디의 레스베라트롤 함량은 100g당 78mg으로 이는 포도의 156배 수준이라고 합니다. 또한 오디의 C3G 성분은 폐암 세포의 성장과 체내 이행을 줄이며, 쥐의 피부 종양세포의 성장을 지연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되기도 하였습니다.
5. 뇌 건강 개선
오디에 함유된 안토시아닌 성분은 뇌의 노화에 따른 기억력 저하 방지와 뇌졸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ㅈ니다. 한 과학저널에 실린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오디의 탁월한 항산화 성분을 통해 뇌 세포, 해마, 기저핵 등이 파괴되면서 발생하는 기억력 저하와 파킨슨병,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 변성으로 인해 발생하는 알츠하이머병 개선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6. 탈모 개선
동의보감에 오디를 오래 먹으면 백발이 검하게 변하게 노화가 늦춰진다는 표현이 있으며, 탈모나 흰머리 예방에 좋아 청춘의 열매로 불리기도 합니다. 오디의 루틴 성분은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모근에 영양성분을 원활하게 공급하여 두피 건강과 탈모 예방에 효과가 있습니다.
7. 눈 건강 개선
오디의 안토시아닌 성분 함량은 블루베리의 1.5배, 포도의 25배, 검정콩의 9배 수준이라고 합니다. 안토시아닌 성분은 야간 시력 향상에 도움을 주며 황반변성이나 백내장 등 노화로 인한 안구 질환 개선에 효과가 있습니다.
오디 부작용
오디는 성질이 냉하여 평소에 위장이 약하고 설사를 자주 하시는 분들이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배탈, 복통, 설사 등의 증세가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오디 먹는법
오디의 주성분인 안토시아닌과 C3G 성분은 수용성으로 물에 쉽게 씻겨나갈 수 있으므로, 물로 여러 번 세척하여 먹는 것보다는 생으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오디는 수확 후 금방 물러지기 때문에 상온 유통이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수확 직후 급속 냉동하여 판매되며, 가정에서 보관할 때에도 냉동 상태로 보관하여 필요 시 해동하여 오디 주스, 오디 잼 등으로 만들어 먹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에는 동결 건조하여 분말 형태로도 출시되고 있으니 다양한 방법으로 섭취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오디 효능, 오디 부작용, 오디 먹는법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오디는 단맛이 강해서 간식이 귀했던 예전에는 아이들의 간식거리로 애용되었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여러 좋은 성분들이 알려지면서 건강을 위해 섭취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가고 있는 오디. 노화를 예방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꼭 챙겨먹어야 하는 열매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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